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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변산>이 드디어 오늘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 가운데,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 속 깜짝 쿠키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무명 래퍼 학수로 완벽 변신한 박정민은 랩 가사를 쓰고 랩 연습을 하던 와중에도 탭댄스 학원을 다니며 특훈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은 "모든 출연진들이 함께 리듬을 타며 다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은 꼭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 <변산>은 유쾌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영화였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하며 쿠키 영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무씬 촬영 당시 커플 댄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박정민과 김고은은 깜짝 애드립으로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쿠키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한 두 배우의 뽀뽀신 때문이다. 행복한 '학수'와 '선미'의 모습을 보여줄 강렬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박정민은 김고은에게 조심스레 입맞춤을 제안했고 김고은이 이를 흔쾌히 승낙하며 기분 좋은 엔딩 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역사상 첫 뽀뽀신으로 알려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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