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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톱스타 커플 이동욱과 수지가 결별했다.
하지만 결국 4개월 여의 열애 끝에 수지와 이동욱은 연인이 아닌, 연예계 선후배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결별의 상처를 본업인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현재 JTBC 새 월화극 '라이프' 방송을 앞두고 있다.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병원 안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동욱은 상국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첫 메디컬 드라마에 도전한다. 이동욱은 1999년 MBC 단막극 '베스트 극장- 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 '마이걸' '여인의 향기' '호텔킹' '풍선껌' '도깨비' 등 로코물을 중심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데뷔 18년차 베테랑이지만 단 한번도 의학물에 도전한 적은 없었던 만큼, 그가 새로운 배경에서 어떤 연기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는 이는 '믿고 보는' 조승우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 MBC '구가의 서'에서 호흡을 맞췄던 수지와 이승기가 5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수지와 이승기는 '구가의 서'에서 찰떡 케미를 뽐냈고 그해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거머쥘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명콤비 재회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수지는 국정원 블랙요원으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크한 면모와 액션까지 소화할 예정이라 큰 반향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렇게 수지와 이동욱은 커플이 아닌 연기자로 복귀한다. 팬들은 두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좋은 연기로 새로운 2막을 보여주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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