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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스케치'에서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자 이승주와 이선빈 남매에게 위기가 닥쳤다.
강동수(정지훈)와 나비팀은 장태준의 배후이자 민지수(유다인)가 수사하던 검찰 고위 간부가 박문기라 확신했다. 전에 남정연이 자신이 민지수 검사에게 수사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기 때문. 이에 강동수는 "지수가 조사한 게 뭐든지 그 결과물은 죽은 남정연에게 있을 겁니다. 일단 남정연의 사무실을 엎어봐야 합니다"라며 검찰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한 발 늦었다. 나비팀이 도착했을 땐, 이미 장태준과 내사과 직원들이 사무실을 접수한 뒤였기 때문. 장태준은 증거들을 박문기에게 넘겼다.
그럼에도 박문기는 그를 의심하고 있었다. '어르신'과 연결고리가 될 조민숙(김호정)을 만나서 "이제 어르신을 곁에서 모셔야 할 텐데, 제 주변부터 정리를 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그녀의 사람인 최실장(명계남)에게 장태준의 뒷조사를 맡긴 것. 일전에 장태준은 자신은 욕심이 없다고 했고,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믿는 진리가 뭐냐하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거거든. 근데 이 친구가 자꾸 나한테 공짜 밥을 주겠다네"라는 것이 의심의 이유였다.
한편, 새로운 스케치를 그린 유시현은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림 속에서 자신이 동료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었기 때문. 유시현은 나비팀의 누군가가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힘겨워했다. 박문기의 의심은 '어른신'이라는 암덩어리를 제거하려는 유시준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한 강동수와 유시현은 나비팀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남은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한 '스케치' 매주 금, 토 JTBC 11시 방송.
사진제공= '스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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