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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김비서' 박서준♥박민영, 지상파도 누른 '쌍방 로맨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6-29 08:38 | 최종수정 2018-06-29 08:5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지상파까지 넘어섰다.

28일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의 썸 종료, 쌍방 로맨스 시작이 그려졌다. 이영준은 앞서 "김비서의 모든 거 감당할 자신 있다"고 선언했고, 김미소의 마음도 풀어졌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집으로 초대받았고, 두 사람은 키스 타이밍을 맞았다. 그러나 이영준은 눈을 감자마자 낯선 여자의 형상과 음성이 떠오르는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다 타이밍을 놓쳤다.

김미소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저하는 이영준에게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했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양 발목 흉터, 납치 당했을 때 자신을 챙겨줬던 '오빠'가 추위에 민감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영준이 '오빠'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됐다.

북 콘서트날 이성연(이태환)은 김미소에게 고백했다. 이에 이영준은 밖으로 뛰쳐나갔고 김미소는 달려나와 이영준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 숱한 고백에 너무 늦게 답해서 죄송해요. 저 부회장님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이영준은 애틋한 눈빛으로 기미소에게 키스하려 했으나 또 다시 트라우마가 찾아왔다. 이를 포착한 김미소는 이영준의 얼굴을 감싸고 먼저 키스했다.

이처럼 김미소와 이영준은 9년 이란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모든 썸과 쌈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면서도 김미소를 향한 애달픈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이영준의 모습과 그런 이영준을 감싸 안으며 화끈한 고백과 키스로 '직진 사랑'을 알린 김미소의 걸크러시 면모가 교차되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심장 내려앉는 설렘을 안겨줬다.

드디어 시작된 쌍방 로맨스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평균 8.1%, 최고 1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5.7% 최고 6.9%. 이는 종전의 자체 최고 기록(7.7%)를 뛰어넘는 것이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이로써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명실상부한 수목극 최강자임을 입증한 셈이다.

탄력받은 로맨스에 힘입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어디까지 상승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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