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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기적 같은 승리에 스타들도 열광했다.
'축덕'(축구 덕후)으로 유명한 류준열은 "역사에 남을 경기. 고맙다는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남겼다. 또 정해인은 "대한민국 축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감동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최고였습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박신혜는 "와.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 감동이었어요. 태극 전사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해내셨군요. 해내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축구가 보고 싶었습니다. 맘 편히 돌아오세요. 감사합니다. 뜨겁습니다.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아내 별과 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비는 "드디어 전 세계가 붉은 악마를 보았다.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공효진은 "캬~"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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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반응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SNS에 글 대신 영상을 남긴 다니엘은 "축하한다. 나한테 힘내라고 말도 없이 카톡으로 헛개수 컨디션 선물해준 친구 고맙다. 옛날에 독일이 멕시코한테 졌을 때 '해볼 만하다'라면서 다시 자기 인스타그램에 표시해놓고 나한테 보내준 딘딘도 고맙다"며 "수많은 친구들한테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지만 우린 행복하다'라고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담담히 말했다. 이어 "축하한다. 같이 탈락했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경기 펼친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니엘은 끝내 마지막에 깊은 한숨을 내쉬어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니엘 미안해요. 그래도 1위 독일을 이겨서 행복해요", "다음 월드컵에는 꼭 같이 올라가요", "다니엘 어떡해", "아름다운 밤이에요", "씁쓸한 다니엘", "4년 뒤에 다른 조에서 만나요", "다니엘도 힘내요"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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