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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싱글 '비나리는'에 이어 '담시', '꽃비'를 통해 아늑하고 따스한 감성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김선하가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발라드를 고집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차분한 성격이 강해서 그런지 곡을 써도 발라드가 많아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발라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나서는 성격도 아니고 무대에 오르는 것도 안 좋아했기 때문에 음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노래하는 게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제일 열심히 할 수 있는 길인 음악을 택하게 되었다. 노래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곡에는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까지 정성스런 손길이 담겨있다. 밴드 수업을 통해 베이스 악기를 배운 그는 '비나리는', '꽃비'에 직접 베이스 연주를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나중에 국악기를 접목한 곡을 만들고 싶다며 국악기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가수로서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영화 '바람'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성한 감독의 새로운 작품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OST에 참여해 한 시간 만에 녹음을 끝내며 실력파 가수로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일본 앨범 발매를 계획하며 "일본의 감성이 내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가수로는 평소 롤모델로 생각하는 선우정아, 자이언티를 꼽으며 "두 사람의 노래와 음색을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방송 출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얼굴보다 곡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가지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에 관해 물어보자 그는 "저작권이 많은 가수가 되고 싶다. '저작권 부자'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웃음). 단기간이 아닌 오래도록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게 가수로서의 목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