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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 유도국가대표 조준호, 개그우먼 심진화, 래퍼 킬라그램, AOA의 혜정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반전 노래 실력을 뽐냈다.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한 두 사람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투표결과, 용과가 승리했다. 이어 솔로곡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선인장의 정체는 전 유도국가대표 조준호였다.
조준호는 "올림픽 이후로 이렇게 떨었던 적은 처음이였다"면서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6개월동안 트레이닝을 배우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대에서 엇박으로 노래를 불렀던 데에 대해 "유도를 잘하기 위해서 박자를 깨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판정단들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서시'를 부를 때는 신성우씨보다 더 좋았다"고 칭찬했다.
심진화는 "짜릿했다. 뮤니컬 쪽에 도전해볼까 하는 용기도 생겼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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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그램은 "'복면가왕'에서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마법의 성'을 통해 저만의 부드럽고 따뜻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대결로는 '산호소녀'와 '잉어아가씨'가 나섰다. 두 사람은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해 무대를 휘어잡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들의 대결은 산호소녀의 승리로 끝났다. 가면을 벗고 공개한 잉어아가씨의 정체는 AOA의 혜정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