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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법변호사' 이준기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타깃은 이혜영의 비서 염혜란이었다.
차문숙은 남순자(염혜란)을 통해 최대웅(안내상)파 2인자였던 배신자 권만배(이현걸)에게 노현주를 가둬놓을 것을 지시한 상황. 하지만 봉상필은 3인자였던 전갈(김용운)을 통해 노현주를 죽은 것으로 가장해 빼돌렸고, 마침내 딸 하재이와 눈물의 상봉을 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재이는 봉상필에게 고마워하며 오해를 풀었지만, 안오주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봉상필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했음을 느꼈다.
차문숙은 남순자에게 자신의 차명계좌 정리를 지시하는 한편, 노현주를 추천한 사람이 남순자임을 상기시켰다. 공포에 질린 남순자는 딸 강연희(차정원)와 함께 차문숙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한편 권만배에게 노현주를 죽일 것을 지시했다. 권만배는 이를 그대로 녹화해 차문숙에게 보고했고, 차문숙은 이 살인교사 영상 경찰에 흘리도록 지시했다. 결국 남순자는 강연희의 출근길에 법원 앞에서 체포됐다.
앞서 봉상필은 자신에게 수첩을 보낸 사람이 차문숙임을 깨닫고, 차문숙이 자신의 너무 커버린 측근들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을 끌어들였음을 깨달은 바 있다. 봉상필은 차문숙을 찾아가 "당신 수첩 잘 쓰고 있다. 이 수첩에 없는 게 있다. 당신의 끝"이라며 복수를 시작했음을 통고했다. 차문숙은 "너와 하재이의 관계가 네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지만, 봉상필은 "나와 하재이의 관계를 에상치 못한 건 당신의 가장 큰 허점이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총 16부작인 무법변호사는 23일 방송을 통해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봉상필이 어떤 방법으로 차문숙의 대법원장 임명을 막고, 차근차근 복수해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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