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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진짜 가족이다.
16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패션왕에 도전했다.
지난 주 기안84의 패션 탈바꿈에 성공한 한혜진. 헤어스타일을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불꽃 튀는 신경전의 승리자는 한혜진이었다. 당연히 성공적이었다. 기안84도 만족할 정도.
프로필 촬영장에서도 한혜진은 살뜰히 챙겼다. 덕분에 기안84는 인생 사진을 얻는데 성공했다.
기안84는 그림과 시로 한혜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누나가 바라본다. 티벳여우 같은 눈으로 살금 살금. 누나가 웃는다 초등학교 부반장 같은 미소으로 껄껄걸. 찰나와 같은 인생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바라보며 늘 웃을 수 있기를'.
한혜진을 위한 기안84의 진심이 담긴 시. 한혜진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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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의 디테일한 묘사가 담긴 그림에 기안84는 당황했다. "미술 안 하길 잘했다. 7, 8세 수준"이라는 평가.
민망함에 갈 곳 잃은 한 때 예고 지망생.
그럼에도 한혜진은 웹툰 연재에 대한 기대를 놓치지 않았다.
기안84는 "1회 정도만 그려봐라. 그때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제안했다.
과연 기안84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 될 한혜진의 그림은 어떠한 모습일지 벌써 기대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