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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과 황정음이 하룻밤을 함께 보낼 운명에 처했다.
키스를 나눈 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정음은 집으로 돌아와 훈남으로부터 들은 말을 떠올렸다. 정음은 훈남에게 줄 인형의 몸을 바라보며 "그래 이거 주러 만나는 거야"라고 혼잣말했다. 훈남 또한 정음에게 "마음에 없는 키스였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너무 뭉개 버렸나"라고 후회하며 고민에 휩싸였다.
다시만난 훈남은 정음에게 "아침부터 기다렸다.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말해 또 한번 정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정음은 어제 나눈 키스 얘기를 꺼내려고 했지만, 훈남은 "다 잊고 지금만 생각하자"라고 쿨하게 말했다.
제로회원 오두리의 마음에 드는 남자를 소개시켜주기란 쉽지 않았다. 이때 훈남은 오두리가 가장 처음에 만났던 남자인 김소울을 다시 만나게 해주자고 제안했다. 훈남의 계획대로 오두리는 김소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하루종일 데이트를 즐겼지만, 저녁에 김소울이 오두리에게 집으로 가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틀어졌다.
그사이 정음과 훈남은 김소울을 대신해 밭일을 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택시를 타고 나서는 오두리를 발견한 두 사람은 오두리를 쫓아 다시 서울에 올라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훈남이 차 키를 일어버리면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야 할 운명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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