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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름진멜로' 이준호, 장혁 위해 정려원 포기 "나 좋아하지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6-04 23:0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혁이 이준호의 레시피 노트를 되찾았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다쓰새우 코스요리'를 두고 '화룡점정'과 '헝그리웍'의 맞대결이 시작됐다.

앞서 서풍(이준호)는 단새우(정려원) 앞에서 반지를 빼며 "나 와이프랑 헤어졌다. 말해주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채설자(박지영)와 오맹달(조재윤) 역시 달콤한 포장마차 데이트를 즐겼다.

완탕면을 먹던 단새우는 "우리 사이 뭐야? 더 할 말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서풍은 "더 할 말 없다. 난 웍 넌 국자 한몸이잖아. 최고의 파트너"라고 얼버무렸고, 단새우는 "애매한 관계다"는 말에 화를 냈다.

오맹달은 서풍과 단새우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과거 두칠성(장혁)을 거절하는 단새우의 음성 파일을 열어 "잔인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두칠성이 병원에서 나와 가게를 찾았고, 단새우에게 "생각나고 궁금했어. 보고 싶어서"라며 애절한 마음을 이야기 했다.

단새우는 "미안합니다"라며, 도움을 구할 때 선뜻 큰 돈을 빌려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마웠다. 평생 못 잊을거에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두칠성은 "내 돈, 내 시간도 다 줄게. 자존심 버리는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단새우는 "솔직히 말하면 아저씨가 꿔 준 돈이 훨씬 더 위로가 됐다. 좋은 사채업자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두칠성은 "좋은 남자다"라고 정정하며,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거 사랑 아니잖아요"라는 단새우에게 "삼세번하자. 나 다 모르잖아"라고 붙잡았다.

이후 두칠성의 마음을 알게 된 서풍이 병실을 찾아 외로운 옆을 지켰다.


한편 서풍이 내놓은 '다쓰새우 코스요리'를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도 똑같이 내놓으면서 정면으로 맞서게 됐다. 서풍은 호텔의 10분의 1 가격, 더 훌륭한 맛으로 손님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단새우는 서풍과 한몸이 되어 요리를 하던 중 "이혼도장 찍었다. 호텔이랑 경쟁하게 생겼는데 마음이 급해졌다"며 기습 고백을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던 서풍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그걸 왜 지금 말하냐"를 외치며 기분 좋은 미소를 띄었다.

두칠성은 서풍에게 "호텔놈들과 경쟁할 때 필요한 거 있으면 뭐든 말해"라며 "나는 네편이다. 내 동생놈들 다 부려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서풍은 "형"이라고 불렀다.

서풍은 몰래 '화룡점정'에 잠입해 자신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레시피 노트를 찾아 나섰다. 같은 시각 맹삼선(오의식)과 간보라(홍윤화) 역시 '헝그리웍' 주방으로 잠입했다. 우연히 이들을 보게 된 두칠성은 채설자와 함께 뒤를 밟았고 맹삼선의 손에서 레시피 노트를 되찾았다. 호텔로 들어 온 사실을 용승룡(김사권)에게 걸렸고, 격렬한 몸싸움에도 레시피 노트를 지켜냈다.

단새우와 두칠성 사이에서 고민하던 서풍은 결국 단새우에게 "나 당신 좋아해. 근데 당신 좋아하는 만큼 형도 좋아해. 그러니까 마음 접는다. 나 좋아하지마"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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