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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쎄쎄쎄의 멤버 임은숙이 안타까운 비보를 전한 가운데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열정을 쏟았던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의 제작진이 애도를 표했다.
이어 "임은숙은 녹화 때 씩씩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제작진들 역시 희망을 가졌다. 그가 바람대로 완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가졌는데 오늘 너무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다"며 "'슈가맨2' 제작진 중 일부가 오늘(4일) 임은숙의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다시 한번 그를 애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990년대 보컬그룹 쎄쎄쎄로 데뷔한 후 임은숙은 멤버 장유정, 이윤정과 함께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썰렁한 걸 모르니' '떠날거야'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조 걸크러시 걸그룹이기도 쎄쎄세는 정규 3집 음반을 준비하던 1997년 소속사 사정이 어려워 해체하게 됐고 임은숙 역시 해체와 동시에 가수 활동을 중단,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 제2의 인생을 살았다.
'슈가맨2' 이후 시청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병마와 싸운 임은숙. 안타깝게도 완치하지 못하고 가족과 팬들을 떠나게 된 것. 그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벼 추모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6일 발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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