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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쎄쎄쎄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중 오늘(4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임은숙은 지난 1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말기 투병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방송 당시 임은숙은 "사실 내가 몸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다. 촬영 한 달 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다고 해서 '슈가맨'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어 나왔고,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고자 나왔다"며 "방송 이후에는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충남 홍성에 내려가서 치료에만 전념할 것이다. 암으로 고통 받으신 대한민국 환우분들 용기 희망 잃지 말고 힘내서 완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함께 무대를 꾸몄던 쎄쎄쎄 멤버 이윤정은 임은숙의 암투병 무대에 대해 "암은 알았는데 4기인 건 몰랐다. '슈가맨2'에 출연하자고 했을 때 친구들도 좋다고 했고 연습을 시작했다. 은숙이는 병원을 다녀야 해서 연습하는 중에 병원에 다녔다. 그런데 의사가 간에 뭐가 보인다고 했다고 하더라. 연습하던 중에 간으로 전이가 된 걸 알았다"며 "그래서 은숙에게 '몸이 먼저지 방송이 중요하냐 출연하지 말자'고 했다. 무리하면 안 좋으니까 출연하지 말자고 했는데 은숙이가 하겠다고 했다.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하면 엔돌핀이 돌고 좋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무리하지 말고 연습하자고 했고 고맙게도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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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