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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4년 차 코미디언 신봉선이 책장 공개에 나선다.
22살 되던 해 10월, 부산에서 홀로 상경한 그녀는 "엄마 아빠 밑에서만 자라다가 나 홀로 서울에 오니 버스를 타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성인이 돼서 왔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였다"며 "그때 코미디언 시험을 준비하며, 동사무소 헬스장을 끊어서 운동을 했었다. 문득 동사무소 책방에서 책 한 권을 발견해서 읽었는데, 내 삶의 모토가 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코미디언이 된 후, 송은이 선배가 '책 한 권 샀다'라고 툭 던져준 책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녀와 절친한 코미디언 정형돈은 "신봉선 씨의 책장에서 직접 쓴 글을 발견했다. 그 당시 본인의 마음가짐을 써내려간 글 같다"라고 말해 신봉선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악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한국의 빨강머리 앤' 코미디언 신봉선의 책장은 27일(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MBN '책잇아웃, 책장을 보고 싶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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