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컬투쇼' 공효진X엄지원 미녀배우들 집합…매력만점 '공블리'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15 15:5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스페셜 DJ로 미녀배우 엄지원과 공효진이 출연해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엄지원에 이어 배우 공효진이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어제(14일)에 이어 엄지원씨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엄지원은 "출근하러 나왔다"며 "스쿨룩을 입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태균은 "제가 데리고 온 분이 있다"며 "갑자기 자기를 데리고 가라고 해서 데려왔다"며 공효진을 깜짝 공개했다. 그가 말하자 마자 카메라가 공효진까지 비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이게 웬 복이냐"며 "미녀 배우 둘이랑 블링블링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기쁨을 표출했다.

공효진은 "컬투쇼를 '꼭 한 번 도와드리겠다'고 말은 했는데 영화를 찍고 있는 중이라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원 언니가 며칠 전에 컬투쇼에 출연한다고 해서 '나도 껴서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날 공효진이 출연하는 것을 제작진도 미처 몰랐다고. 영화 '뺑반'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촬영 중인 공효진은 "밤을 꼴딱꼴딱 새면서 촬영 중 이다. 금쪽같이 쉬는 날인데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어젯밤 짜장면을 먹고 와서 붓기가 살짝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얼굴 크기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큰 얼굴을 가지고 있는 김태균을 언급한 한 청취자의 문자에 엄지원은 "할리우드에서는 얼굴이 큰 배우가 스크린 장악력이 있다고 좋게 생각한다"며 위로했다. 이어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우리 문화는 좀 잘못된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공효진 씨는 같이 연기한 배우 중에 얼굴이 작은 남자 배우가 있었냐"고 물었다. 공효진은 머리가 작은 배우로 김수현을 꼽기도 했다. 그는 "김수현은 내가 본 배우 중 얼굴이 가장 작다. 얼굴이 여자 만하다"며 "머리랑 목이 두께가 비슷하지 않냐. 가끔 작아도 너무 작다고 느낀다"며 감탄했다.



마른 몸매를 가진 공블리는 '다이어트'를 안 해봤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체질 자체가 잘 안 찌는 편"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이기적인 몸매에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완판을 기록하며 '완판녀'라는 수식어를 가졌다. 공효진은 "제가 드라마를 방송을 하면 드라마 ST(스타일)가 전국에 깔린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멋져!"라 감탄하며 실로폰을 두드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효진 씨가 마르시고 키가 큰 스타일이다. 그 몸매가 아니면 입었을 때 느낌이 다를 수 있지 않냐"며 "그 스타일을 입은 이들이 왜 다르냐고 화 내지 않을까"라며 엉뚱하지만 일리 있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나는 다른 동료에 비해 평범한 옷을 많이 입지 않냐?"고 역 질문했다. 썰렁한 분위기에 그녀는 "아니었구나"라고 자문자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완판녀' 공효진에게 입어달라는 협찬이 많이 오지 않냐는 질문에 "입어달라고 난리야"라고 솔직하게 자랑했다.


이어진 3~4부에서는 '미친 제로게임'의 코너지기 가수 슬리피가 출연해 공효진, 엄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슬리피는 등장하자 마자 "땡 잡았다"고 들뜬 소감을 드러냈다.

엄지원과 공효진은 둘 다 낯가림이 있다고. 반면, 슬리피는 "후천적으로 없앴다"면서도 "탑스타가 옆에 있으니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 엄지원, 슬리피는 '엄지공주 슬리퍼' 음반 계획(?)을 밝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공효진과 엄지원에게 '엄지공주'로 음반을 만들어 달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슬리피는 자신이 피처링을 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공효진은 "그럼 '엄지공주 슬리퍼'로 음반을 내면 되겠다"고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아쉽네요"라고 끝인사를 전하며 "언제든지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불러만 달라"고 전했다. 이틀 간 스페셜 DJ로 활약한 "마음 속에 컬투쇼에 고마움이 있는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이틀의 기회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공효진, 엄지원 두 배우들은 아름다운 미모로 '보라' 청취자들을 눈호강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친언니·친누나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쇼호스트로 활약하며 '지니지니~', '워니워니~' 등의 신선한 애교를 선보이는가 하면, "더위 꺼져, 미세먼지 꺼져"를 배우다운 발성으로 외치며 김태균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공효진이 촬영에 돌입한 영화 '뺑반'은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