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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분노와 광기가 만나 '역대급 격투씬'이 만들어졌다!"
더욱이 지난 방송분에서 사도찬은 금태웅이 미리 계획한 덫에 걸려 도망치고는 '살인미수죄'를 뒤집어썼던 상태. 도주 중 금태웅의 계략임을 알게 된 사도찬은 오하라(한예리)에게 은밀한 도움을 청하는데 이어, 최정필(이정길)에게는 금태웅을 별장으로 유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별장에서 금태웅과 만난 사도찬은 살의를 띈 얼굴로 금태웅을 넘어뜨린 후 목을 졸랐다. 하지만 금태웅이 "넌 사마천을 꼭 닮았어. 사람 못 죽여"라고 비아냥대며 자극하자, 더욱 분노한 사도찬은 "왜 더 포장해보지. 죽음에 초연한 척"이라며 죽일 듯이 금태웅을 공격했다.
이와 관련 장근석과 정웅인이 실제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처절하게 격투를 벌이는, '역대급 명장면'의 비하인드컷이 방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사도찬이 "마약 팔고! 사람 죽이고! 너의 죄는 내가 끝까지 밝혀낼 거야! 용서할 수 없는 이 괴물아!"라면서 금태웅의 얼굴을 인정사정없이 가격하던 장면. 장근석은 목소리부터 눈빛까지 이성을 잃은 채 분노하는 사도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고, 정웅인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미친 듯이 웃어버리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제작진측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감정이 절정에 치닫고 있는 장근석과 서슬 퍼렇게 맞받아치는 악역 끝판왕 정웅인의 연기에 스태프들 또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혼신의 연기로 현장부터 안방극장까지 압도한 장근석, 정웅인이 앞으로도 이어갈 치열한 공방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29, 30회 분은 오는 16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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