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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윤종빈 감독이 '공작'을 칸에서 첫 선을 보인 소감을 전했다.
아날 윤종빈은 어제 진행된 공식 스크리닝에 대해 "사실 제가 어제 상태가 굉장히 안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를 잘 못탄다. 2006년도 칸에 왔을 때 비행기를 태어나서 처음 타봤는데 그때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알았다. 이번에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정말 힘들고 컨디션도 정말 없었다. 아침부터 인터뷰하고 포토콜 하고 잠도 거의 못잤다. 처음에 왔을 때는 칸이 얼마나 대단하지도 모르고 긴장이 안됐었는데 이번에는 너무너무 긴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기립박수가 나오는데 너무 민망했다. 어떤 제스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랬다. 그런데 극장을 나서니 집행위원장님이 영화 너무 좋았다고 다음에는 경쟁에 초청하겠다는 말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3년만이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앞서 11일 오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