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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배우 주지훈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주지훈은 레드카펫에서 유난히 즐거워 보이더라는 취재진의 말에 "신났더라. 여기 레드카펫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더라. 말이 안통하니까"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칸이 되게 유서 깊은 축젠데 아주 깊게 영화를 존중해주는게 느껴지더라. 진행 요원조차도 여러분의 레드카펫을 즐기세요! 라는 느낌을 받았다. 칸이 잘 맞나보다. 에비아도 잘 맞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칸 공식 상영 직후 기립 박수를 받은 소감을 묻자 "사실 쑥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기립박수받는게.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기분이 좋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면서 쑥스럽기도 하면서 언제끝나나 생각이 들면서 길면 길수록 좋다는데 좀더 길면 좋겠다라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며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드레스 코드도 정확하고. 이 영화를 보고 그런 수고를 감수하고 보신 분들이 너희 영화를 잘 봤다고 표현하니까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3년만이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앞서 11일 오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