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컬투쇼' 스페셜 DJ 노사연, 밥 잘 먹는 예쁜 누나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09 15:5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에서 가수 노사연이 먹방여신 다운 매력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노사연이 스폐셜DJ로, 게스트로 최재훈이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노사연이 감기 기운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알렸다. 노사연은 "생방송 직전 치킨 세 조각을 먹어서 기운을 얻었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원래는 1인 1닭을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3조각 밖에 못 먹었다"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젊은 사이들 사이서 인기가 급격히 높아진 노사연은 이날 방송에서 "내가 왜 대세인지 모르겠다. 그 이유를 알려달라"고 청취자에게 물었다. 노사연은 미용실에서 만난 젊은 팬이 자신에게 "고기를 잘 먹어서 좋다"고 고백한 일화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청취자들은 다양한 이유를 노사연에게 보냈다. 한 청취자는 "엄마가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고 했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말해 노사연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노사연은 이어 "나는 살이 없는 편"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노사연은 "난 살이 별로 없다. 다 뼈다. 남편 이무송 씨도 요즘 '당신 뼈만 남았어'라고 걱정한다"며 "여기서 더 빠지면 주위에서 당뇨 있냐고 걱정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태균도 "진짜 살이 없다"라고 재치있게 거들었다.

또 노사연은 "식당에서 후식 냉면이나 짬짜면 같은 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나는 무조건 정품으로 달라고 한다"고 덧붙여 원조 먹방여신다운 명언을 남기기도.

노사연은 요즘 들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세'로 통하며 인기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미소를 지었다. 노사연은 미용실에서 만난 젊은 팬이 자신에게 "고기를 잘 먹어서 좋다"고 고백한 일화도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사연은 먹방 외에도 빛나는 피부를 가꾼 방법을 알려 눈길을 모았다. 노사연은 '피부가 너무 좋다. 어떻게 관리하냐'는 팬의 질문에 "자다가 먹다가"하면 된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자다가 먹다가 자다가 먹다가 싸'라는 말을 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그렇게 많이 '자먹자먹(자다가 먹다가)'하냐"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과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패러디한 일화도 소개했다. 노사연은 "이무송이 정해송, 저는 노예진이었다"며 "우산 아래서 촬영 준비를 하는데 실제 드라마 촬영인 줄 알고 사람들이 모였다. 이후 저희인 걸 알고 '에이'라며 돌아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노사연은 오는 5월 14일, 신곡 '시작'으로 본업인 가수로 컴백한다. 신곡은 부활 김태원이 작곡한 곡으로, 3040세대를 타깃으로 해 한층 젊고 밝은 곡으로 알려졌다. 노사연은 신곡 '시작'에 대해 "부활의 김태원이 곡을 주셨다"며 "나이를 잊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연은 "내가 해 보고 싶었다. 나이를 생각하며 노래를 했는데, 이번 노래는 젊은 이들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태균과 최재훈은 신곡에 대한 기대와 감탄을 연발하며 "발표 후 컬투쇼에 와서 스페셜DJ 한번 더 하고, 라이브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노사연은 김태균의 제의를 수락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 노래 스펙트럼을 좀 넓혀 보고 싶다"고 또 한번 말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컬투쇼'는 그야말로 '노사연 특집'이었다. 노사연은 '컬투쇼'에서 먹방 여신의 매력을 숨김없이 보여줬을 뿐 아니라 감기 투혼을 발휘하며 연신 밝은 미소와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기분을 좋게 해줬다. 팬들은 노사연에게 '삼국지 속 장비'란 찬사를 보냈고, 게스트 최재훈은 노사연에게 "정말 순수하시다"고 극찬했다. 왜 젊은이들에게 노사연이 대세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노사연은 "진짜 재밌었고, 조금 정신이 없어서 감이 떨어졌다"며 "너무 따뜻하게 눈빛 주셔서 감사하다. 힘내서 방송 마쳤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김태균이 "그리울 것 같다"고 화답하자 노사연은 "김태균씨가 늠름하고 잘생겼고, 다시 '컬투쇼'에 출연하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해 팬들을 기대케 했다.

한편, 가수 노사연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했다. 남편 이무송과 SBS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이다.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