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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로맨스패키지'가 첫 방송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연애 예능' 돌풍을 예고했다.
'로맨스패키지' 참가자들은 금요일 오후 1시 호텔 체크인을 시작해 월요일 오후 12시 체크아웃 하는 순간까지 자신에게 맞는 연애 상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이 날 방송에서는 매력만점 청춘남녀 10인이 최초 공개된 가운데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의 스릴 넘치는 첫 만남부터 입실, 저녁식사, 나만의 아이템 공개, 미니바 선택, 남성들의 자기소개까지 눈길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기 위한 출연자들의 눈치 싸움은 치열했다. 첫 인상만으로 여성의 선택을 받는 버스 자리 선점을 통해 호텔로 향하기 전부터 묘한 경쟁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신을 나타내는 물건을 하나씩 가지고 오는 '나만의 아이템'에서는 여자 107호, 남자 103호가 글러브를, 남자 104호와 여자 106호는 각각 턴테이블과 LP를 가져와 '운명적' 인연을 기대케했다.
배우 김민재, 안재현을 닮은 남자 102호는 대학생이었다. '인기남' 103호는 야구선수 매니지먼트 및 통번역 업무를, '타칭' 휴 그랜드 104호는 바를 운영 중인 바텐더이자 한의사로 자신을 소개하며 반전을 안겨 다음 주 공개될 남은 출연자들의 자기소개에도 관심이 쏠렸다.
'로맨스패키지'는 '소개팅보다 짜릿하고 맞선보다 효율적인 3박 4일 간의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렌디한 호캉스와 '추억의 방팅'에 이어 나만의 아이템,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까지 파일럿 당시보다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현무-임수향과 더불어 '일일 로맨스가이드' 빅뱅 승리까지 2030 남녀들의 심리 분석에 가세한 가운데 서서히 서로를 향한 호감을 드러낸 출연자들이 앞으로 또 어떤 얽히고 설킨 관계로 긴장감을 자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커플메이킹 호텔 - 로맨스패키지' 부산 편의 두 번째 이야기는 9일 밤 11시 10분에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