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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조수원, 아내 향한 애틋♥ "오래 같이 살고 싶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14:0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조수원의 암 투병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아내를 향한 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수원은 지난 11일 자신 SNS에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곁에 있다는 게 가장 귀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래 살자. 아내. 내 사랑. 결혼 기념일. 존중. 우선 순위. 일등 마누라. 셀프 웨딩. 소녀, 12시간 취침 후 기상. 굿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와 함께 찍은 셀프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수원과 아내는 두 손을 꼭 잡은 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달달함을 자아낸다.

조수원은 지난 2013년승무원 출신의 아내 김영씨와 결혼했다.


한편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암투병 중에도 꿈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조수원의 사연이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부로 출연한 차인표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자신의 일상을 함께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인표는 "이분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할지 몰라도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도전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차인표는 옹알스 멤버 중 조수원을 언급했다. 그는 "조수원이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그런 사람이 남을 웃기겠다고 이렇게 도전을 하는 것이다"라며 "지난주에도 항암치료를 하고 온 사람이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 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간다.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수원이 혈액암 투병 중 보여주고 있는 개그 열정에 대해 전해 감동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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