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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블 2번째 천만行"…'어벤져스3' 광풍에 거는 기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09:21 | 최종수정 2018-04-30 11:48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광장에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어벤져스 4명의 주연 배우들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4.1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매일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광풍을 이끌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개봉 첫 주만에 476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극장가를 집어 삼킨 '어벤져스3'에 대해 영화계는 일찌감치 국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신기록을 전망하고 있는 중. '1000만 돌파는 떼 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어벤져스3'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루는 블록버스터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편인 '인피니티 워' 챕터의 첫 번째 에피소드다. 최종편답게 기존 '어벤져스' 히어로는 물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등 마블의 주요 히어로가 모두 가세, 메인 히어로 수만 무려 22명이 출연하는 '어벤져스3'는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초호화 작품이자 19번째 히어로 무비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마블 스튜디오 최초 한국 로케이션을 진행해 마블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5, 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 이후 신작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어벤져스3'는 기대를 입증하듯 지난 25일 개봉 이후 폭발적인 동원력을 과시하며 매일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개봉 첫 날 역대 최다 사전 예매량(120만장), 역대 최고 오프닝(98만명),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된 '어벤져스3'의 신기록 경신은 개봉 이튿날 역대 최단 100만 돌파로 이어졌고 이런 신드롬은 계속돼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돌파 및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개봉주 외화 최다 관객수까지 단번에 돌파하며 연일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봉 첫 주였던 지난 29일까지 무려 476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돌파한 '어벤져스3'는 2주차 첫날인 오늘(30일) 500만 돌파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어벤져스3'는 늦어도 개봉 3주차인 5월 둘째 주, 1000만 돌파를 할 것으로 영화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전망대로 '어벤져스3'가 1000만 돌파에 성공한다면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는 두 번째 1000만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얻게 되고 외화로는 5번째 1000만 돌파 작품으로 충무로의 역사를 바꾸게 된다. 현재 외화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로는 1284만명을 동원한 '아바타'(09, 제임스 카메론 감독)가 9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바타'에 이어 '어벤져스2'가 1049만명으로 2위, '겨울왕국'(14,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이 1029만명으로 3위, '인터스텔라'(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가 1027만명으로 4위에 머물고 있고 국내를 포함한 역대 흥행 순위로는 '아바타' 만이 4위에 머물며, 상위 5위권 안에 진입한 상태다.

물론 '어벤져스3'의 남은 기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급 최단 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어벤져스3'는 1761만명을 동원해 국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명량'(14, 김한민 감독) 못지 않은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고 이런 흥행 속도로 봤을 때 1000만 돌파를 넘어 더 큰 흥행을 기록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3'가 '어벤져스2'의 흥행 기록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아바타'의 기록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가득한 것. 그도 그럴 것이 5월 극장가는 '어벤져스3'를 맞설 국내 블록버스터가 없고 내달 1일 근로자의 날,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과 주말(대체휴일), 22일 석가탄신일 연휴까지 이어지며 '어벤져스3'의 흥행을 불지피고 있다. '어벤져스3'가 9년 만에 외화 신기록을 경신할지, 또 외화를 포함한 국내 역대 흥행 순위 5위권 안에 돌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모로 유의미한 족적을 남길 '어벤져스3'의 광풍. 국내 극장가를 휩쓴 '어벤져스3'의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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