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女心 폭격' 정해인, 단숨에 '국민 연하남'으로 우뚝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13 08: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해인 천하!'

배우 정해인(30)이 대한민국 여심을 폭격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 '베프의 친누나'이자 '친누나의 절친'인 손예진과 알콩달콩 '현실연애'를 보여주며 단숨에 '국민 연하남'으로 떴다.

'요즘 여자 둘 이상이 모이면 정해인 얘기로 대동단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야말로 인기가 파죽지세다. 최근 발표된 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월 80만명 가량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월 중반 현재 200만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던 정해인의 팬까페는 활기를 찾으며 6000명을 돌파했다. '예쁜 누나'는 한한령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중국 최대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 드라마(중국 드라마 포함) 해시태그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선 한국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9일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며 정해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예쁜 누나'에서 첫 주연을 맡아 연기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정해인은 이미 5년 전부터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tvN '삼총사'에서 비중있는 배역으로 '누나'들의 픽을 받았던 그는 김수현 작가의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에서 막내로 출연하며 눈도장을 진하게 찍었다.

지난해 '불야성'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방생활'로 이어지는 드라마에 줄줄이 출연하며 2018년 정해인 신드롬을 예고했다. '예쁜 누나' 드라마 톡 방에는 '삼총사부터 정주행하고 있다', '당잠사 8회까지 봤다', '핸님의 새로운 사진을 투척해 달라'는 '누나들의 수다'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는 중.


'20-50 누나'들로부터 '배터지게 밥 사 주고 싶은 남자'로 떠오른 정해인의 매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광대를 승천하게 만드는 베이비 페이스에 있다. 햇빛 한번 구경 못했을 것 같은 하얀 피부, 쌍꺼풀 없는 담백한 눈매에 선한 눈동자, 웃을 때 씩 올라가는 입매는 '청순 미남'의 표본. 그렇다고 유약한 이미지만은 아니다. 손바닥만한 얼굴을 받쳐주는 태평양 어깨와 남성적인 팔뚝, 매력적인 '꿀 보이스'가 더해지며 듬직한 남성미마저 갖췄다.

오랜만에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는 남성 스타 등장에 광고계도 들썩이고 있다. 드라마 시작 전보다 정해인의 몸값은 3배 이상 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해인을 길거리 캐스팅해 지난 5년간 호흡을 맞춰온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우리 회사 배우 1호인 정해인이 잘 되서 정말 기쁘다"며 "광고 문의가 많이 늘었지만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는 연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해인이 출연하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