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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2' 직감 권상우X추리력 최강희, 구세주 오민석과 찰떡호흡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06 07:4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혹시..시체가 들어갈 정도로 큰 가방이었나요?"

어제(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제작 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에이스토리) 12회는 7년 전 미제로 종결된 실종사건 해결에 나선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 분), 그리고 이들의 새로운 구세주 계 팀장(오민석 분)이 함께해 촘촘한 긴장감과 재미를 넘나들었다.

시간이 흘러 자료는 폐기됐고 사건을 잘 아는 사람은 당시의 담당 형사였던 계 팀장뿐, 이에 유설옥만의 계 팀장 회유 작전이 시작돼 수사 과정에 흥미를 높여갔다. 그녀는 계 팀장을 위해 귤과 초콜릿을 정성스레 준비하는가 하면 승부욕을 묘하게 자극해 관련 정보를 유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 그의 회의가 끝날 때까지 복도에서 대기하는 것은 기본, 무려 57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번호가 스팸처리 되기까지 정성을 들였다. 이는 한번 꽂히면 해결해야만 하는 열정의 추리퀸 다운 작전으로 이를 지켜본 완승과 계 팀장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후 하완승의 예리한 직감과 유설옥의 섬세한 추리력, 계 팀장의 알파고 급 기억력이 더해져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주변인 조사 중 실종자 장명훈과 이웃집 여자 이영숙과의 수상한 관계를 눈치 챈 이들은 그가 공식적으로 실종된 날과 실제로 사라진 날이 다르다는 것을 추측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완승과 설옥은 목격자가 마지막으로 본 실종자는 진짜 장명훈이 아닐 거라고 추측, 들고 있던 가방은 시체가 들어갈 정도로 큰 가방이지 않았냐는 추리는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어 순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의심스럽다, 궁금해", "범인이 알리바이 만든 건가", "그냥 혼자 사라진 척 하는 걸지도", "마지막에 총 쏘고 도망간 사람은 누구냐", "설옥이 납치당하는 거 아님?" 등 서로 활발한 의견을 나누며 '추리의 여왕 시즌2'만의 매력에 계속해서 흠뻑 빠져들고 있다.

이처럼 오민석과의 공조수사로 단서를 추리해나가는 권상우와 최강희는 과연 7년 전 의문의 실종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사건에 숨은 비밀은 다음 주 수요일(11일) 밤 10시,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 13회에서 모두 밝혀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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