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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문가영, 섬세한 연기로 '최수지' 찰떡 변신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04 13:1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문가영이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미묘한 내면연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최수지' 캐릭터에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 13-14회에서는 시현(우도환 분)이 수지(문가영 분)가 아닌 태희(박수영 분)를 선택하며 그들만의 비밀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지 못하는 수지는 병원에 입원한 시현을 바라보며 걱정 어린 눈빛과 그 눈빛에 담긴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내비쳤다.

또한 어제(3일) 방송된 15-16회에서는 수지가 세주(김민재 분)와 우연히 들른 포장마차에서 석우(신성우 분)와 영원(전미선 분)을 목격하게 되며 석우의 내연녀가 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자신의 엄마 미리(김서형 분)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과 영원이 태희의 엄마라는 사실에 수지는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문가영은 드라마 초반,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최수지' 캐릭터의 화려함을 보여줬다면, 드라마가 절반가량 진행된 현재 세젤예 셀럽, 우아한 배경 뒤에 숨겨진 수지의 애잔함을 다채로운 눈빛과 표정, 행동 하나하나로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산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문가영이 '최수지'캐릭터를 통해 또 어떤 모습들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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