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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BC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연출 김정호, 극본 이도현)이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제작에 돌입했다.
'비밀과 거짓말'은 120부작 저녁드라마로,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 간 대결 구도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죽어야 사는 남자' '미스코리아' 등을 통해 톡톡 튀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서해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이돌그룹 '레인보우' 출신인 오승아는 '악녀' 신화경 역에 낙점됐다. 가짜라는 것이 밝혀지면 한 순간에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것을 지키고자 더 큰 거짓말과 비밀을 만들어내는 욕망의 노예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아이돌 출신이지만 '그 여자의 바다'로 첫 주연작을 맡은 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김경남은 냉혹한 세상에서도 위로가 되고 꿈을 주는 따뜻한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 윤도빈 역을 맡았다. '돌아온 복단지' '워킹맘 육아대디'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경남이 보여줄 언론인상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중문은 돈 많은 여자를 만나서 더더욱 부자가 되는 게 목표인 철부지 아들 윤재빈 역을 맡았다. 극중 '비밀과 거짓말'의 화신인 화경(오승아)와 엮이면서 그녀가 쌓아올린 거대한 비밀과 거짓말 속에 빠지게 된다.
'달콤한 유혹' '청담동 스캔들' 등을 통해 도시적인 매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역에도 제작진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오로라 공주'의 김정호 PD와 '가족의 비밀'의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올 봄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비밀과 거짓말'은 오는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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