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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2'가 대세를 굳혀가고 있다.
미나는 필립의 군대친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어려 보이기 위해 아침부터 운동을 하고 마사지를 받는 등 유독 외모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날 모임에는 20대 초반인 친구들도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그들이 많은 나이 차이 때문에 자신을 어려워할까 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필립과 함께 약속장소에 간 미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 보이는 친구들의 외모에 당황했고, 친구들 또한 긴장한 듯 굳은 자세로 어색한 미소를 지어 서로에게 불편한 자리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고 자리가 끝날 무렵 미나는 2차로 노래방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노래방에 도착하자 친구들은 미나에게 '전화 받어'를 신청했고 미나는 특별한 자리인만큼 불러주겠다며 흔쾌히 마이크를 잡았다. 미나는 자신의 콘서트 무대 보다 더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미나는 인터뷰에서 "내가 나이는 많지만 너네 보다 체력은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이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있음을 드러냈고 미나가 평소와는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챈 필립은 "이런 자리를 미나씨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느껴지더라구요"라는 말로 세심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필립과 미나 커플은 미나의 주제곡 '내 나이가 어때서' 처럼 이들의 사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예쁜 사랑을 나누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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