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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 김명민 "절실한 웃픈 연기, 오버 코믹 안하려 노력"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29 14:46


KBS 2TV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평범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고창석, 조셉리, 윤석화, 황보라, 서동현 등이 출연한다. 4월 2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3.2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명민이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명민은 "코믹 연기를 하려 하진 않는다. 작가님이 써주신 상황 자체가 재미있는 거지 지금 현철A,B가 처한 상황은 전혀 코믹하지 않다. 현철B는 이미 육신이 화장되어 버리고 영혼만 남은 설정이다. 이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데 웃기려 하면 너무 오버스러워질 것 같고 나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닐 것 같았다. 결론은 나는 평생을 살던 가족과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면 죽고 싶은 심정일거라 생각했다. 그게 대본에 잘 드러나 있다. 제3자 입장에서는 웃긴 상황일 수 있는데 현철B 입장에서는 정말 절실하다. 그 절실함 속에 웃으면서 슬퍼지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B현철의 절박함과 절실함을 갖고 열심히 오버되지 않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히트시킨 백미경 작가와 이형민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으며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고창석 조셉 리 카이(엑소)윤석화 황보라 황석정 최병모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라디오 로맨스' 후속으로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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