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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청률 흥행 스위치는 이번에도 켜질까.
후광 효과 또한 기대할만 하다. 전작인 '리턴'이 각종 논란 속에서도 압도적인 수목극 1위로 막을 내렸고, 경쟁작인 KBS2 '추리의 여왕2'와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스위치'가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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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인2역이)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잘 촬영하고 있다. 워낙 캐릭터 성격이 정반대라 압박감이 많지 않았다. 캐릭터를 구축할 때 마인드맵을 항상 그리며 시작한다. 두 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연기할 때 비주얼적인 건 물론이고 대사 목소리 톤과 스피드, 감성과 세계관을 흑백으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장에서도 사도찬 역할을 할 때는 굉장히 즐기고 방방 뛰며 촬영한다. 백준수 역을 할 때는 현장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최소한의 포지션으로 움직여서 스태프도 깜짝 놀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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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여실히 묻어났다. 장근석은 "'리턴'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도 좋은 기운을 이어 수목 시간대를 잘 지켜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 사실 권상우 형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 출근할 때도 마주치고 3사 드라마를 IPTV로 다 보면서 너무 잘 보고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형도 '열심히 하자. 날도 추운데 죽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장르 특성이다. 이제까지 내가 많이 맡았던 역할은 로맨틱 코미디였다. 굉장히 스위티하고 만화같은 드라마였다. 이번 드라마는 내가 했던 역할 중 가장 영화같은 스케일의 드라마다. 액션도 굉장히 많고 대본이 화려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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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는 "기존에 내가 했던 작품에 비해 오하라 캐릭터는 가슴이 뜨겁고 열정이 많았다. 가정기복도 크다. 결국 정의를 위해 어떤 선택까지 할 수 있을지, 오하라의 그 뒤가 너무 궁금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다른 드라마에 비해 우리 드라마가 좀더 많은 재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모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할 만한 통쾌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희봉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차별화 포인트도 경쾌함이다. 전작에서 남태진PD와 짧은 만남이 있었다. 예의 바르고 섬세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감독님에 대한 궁금함도 있었다"고 전했다.
'스위치'는 '리턴' 후속으로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