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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이 '천국의 문' 사건을 파헤치던 중 의미심장한 예언을 전하는 의문의 남자 '투신 현장'을 목격, '오싹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또다시 뒤흔들었다.
25일 방송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8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천재인과 주하민을 비롯해 형사 김단, 최성기(김형범), 계도훈(연제형), 주하민의 수사관(유정래)이 함께한 검경 '수사 어벤져스' 팀은 검찰이 압수한 천인교회의 뭉칫돈 80억 원이 '천국의 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판단, 공개되지 않은 복지원 내부 영상을 함께 돌려보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백회장(이효정)과 왕목사(장광)의 모습이 보이는 동시에, 어린 김단이 "서른하나가 빨개, 다 빨개"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 김단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나아가 이들은 "천국의 문 사건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다, 일명 '하나님의 군사'로 불리던 살인자가 존재했다"는 주하민의 가정 하에, '김집사'라는 생존자를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김단이 '김집사'의 존재에 관련한 영상 판독을 하러 가던 길, 건물 위에서 사람이 떨어지면서 택시 안의 김단과 눈이 마주친 것. 현장으로 다가간 김단이 "괜찮으세요? 지금 구급차가 오고 있어요!"라고 얘기하자, 남자는 입을 달싹이며 "올 거야… '종말'이 온다"라고 최후의 예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시신을 앞에 둔 채 망연자실한 김단과 현장으로 헐레벌떡 뛰는 천재인, 주하민의 모습이 교차되며 충격적인 8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재인이 '천국의 문' 사건의 연관자들로 백회장-왕목사-국한주 '거물 3인방'을 수면 위로 띄우면서 국한주를 첫 번째 타깃으로 잡았다는 뜻을 밝혀, 천재인, 김단 '형사 커플'과 '거물 3인방'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짐작케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9회는 31일(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