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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②] 허니팝콘 "자비 들여 앨범 제작...그만큼 간절했죠"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3-25 13:54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단독인터뷰①] 허니팝콘 "日 배우들의 'K팝' 데뷔, 부정적 시선 알고 있지만...")에 이어

또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멤버인 미카미 유아가 자비를 털어 직접 앨범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꿈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데뷔가 어려울 수 있고, 난관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유아: "꿈을 이루기 위한 일이었고,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내가 허니팝콘에게 힘이 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던 거죠."

미코: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많이 달라서 많은 여러분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것이라는 건 예상하고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많은 분들과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미카미 유아가 직접 투자하고 제작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비비디바비디부'. 생각과 소망이 실현되는 희망의 주문으로, 사랑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주문을 거는 소녀들의 풋풋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미카미 유아는 "주문을 거는 말이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법을 걸어서 나를 꼭 봐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 "(한국에서 발매하는)첫 번째 앨범이어서 정말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랐어요...한국에서는 어떤 시스템과 과정으로 앨범이 나오게 되는지를 몰랐거든요. 일단은 굉장히 좋은 프로듀서 분들도 만나게 됐고, 그것만으로도 기뻤어요. 곡도 정말 좋았고..'비비디바비디부' 처음 들었을 감동 했거든요. '이게 우리의 곡이 된다고?'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멤버들은 전곡을 한국어로 녹음했다. 힘든 점은 없었을까.


유아: "케이팝을 정말 많이 좋아해서 많이 듣고 따라불렀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소녀시대 에이핑크 트와이스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아이돌 분들을 좋아하고, K팝 많이 듣고 있어요. 모모랜드와 우주소녀도 좋아해요."

미모: "안무 같은 것은 K팝스럽게 보이려고 많이 노력한 거 같아요. 또 '비비디바비디부'에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그걸 많이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모코: "이 포인트 안무를 일상생활에서도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시험을 잘 보고 싶을 때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쓰면 좋을 거 같아요. '비비디바비디부'가 유행이 됐으면 좋겠네요."

허니팝콘의 활동은 지속된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활동으로 음악적인 행보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은 하고 싶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입에 올리며 웃음을 보였다.

모코: "이번에는 귀여운 것도 있어서.. 밝고 팝적인 것도 해보고 싶어요. 과자 같은 거나 캔디 같은 걸로 변신을 한다던지...하하. 허니팝콘스러운 정말 밝은 곡을 해보고 싶어요."

유아: "모모랜드 '뿜뿜'이 일본에서도 유행을 하고 있고 열풍이에요. 사람들이 딱 들었을 때 춤추고 싶은 그런 업템포의 곡을 해보고 싶어요."

미코: "이번 곡은 마법을 쓰는 비현실적인 현실감이 없는 그런 느낌인데요, 다음에는 현실적이고 리얼한 가사의 곡, 그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뮤직비디오도 찍어보고 싶어요."

([단독인터뷰③] 허니팝콘 "K팝 아티스트들, 동경하고 존경합니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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