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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시즌2도 기대해"…'어서와' 빛낸 4개국 친구들의 韓사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3-09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서와'를 빛낸 4개국 친구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8일 밤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인도 친구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마지막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라별 첫 한국 여행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정규 편성의 일등 공신 이탈리아부터 흥 폭발 멕시코, 완벽주의자 독일, 에너지 넘치는 인도 아재들까지 친구들은 다시금 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나라별 최고의 1분도 공개됐다. 먼저 멕시코 최고의 1분은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부모님의 영상 편지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크리스티안의 모습이었다. 이를 함께 지켜보던 친구들은 모두 크리스티안의 심정을 공감했다. 특히 럭키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독일 최고의 1분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 서대문 형무소 장면이었다. 인도 최고의 1분은 막걸리를 마시고 충격에 빠진 친구들의 모습이었다. 리얼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비크람은 "소주가 짱이다"라며 무한 소주 사랑을 드러냈다.

각 나라 친구들이 여행하면서 겪은 사건·사고도 공개됐다. 가는 곳마다 문을 닫아서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이탈리아와 비행기를 놓친 멕시코 안드레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은 "멕시코가 다 그렇다는 편견이 생길까 봐 걱정했다. 흔한 경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4개국 친구들은 한국을 여행하면서 난생처음으로 찾은 특별한 장소를 떠올리기도 했다. 독일 친구들의 특별한 장소는 마리오의 소원이었던 고양이 카페, 이탈리아 친구들은 수산시장과 알베르토의 집이었다. 특히 이탈리아 친구들은 알베르토의 아들 레오를 만난 일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프란체스코는 "한국에 온 것도 좋지만, 레오를 봐서 좋았다. 알베르토도 오랜만에 봤지만 레오를 알게 될 최고의 기회였다"며 미소 지었다. 멕시코의 특별한 장소는 파블로를 위해 찾은 러블리즈 소속사였다. 파블로는 "한국 왔을 때부터 소원이었다. 꿈이었다. 가능하다면 만나고 싶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보기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블로의 한결같은 팬심에 러블리즈도 응답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무대를 선보인 것. 눈앞에서 러블리즈의 무대를 지켜본 파블로는 "러블리즈 사랑해"를 외치며 행복해했다. 또 케이에게 '케이 사랑해' 모자를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4개국 친구들은 두 번의 한국 여행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 친구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올 수 있었다는 게 꿈 같았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한국을 사랑한다"고 한국을 향한 사랑이 깊어졌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친구들은 "다시 와서 정말 행복했다. (이탈리아에) 한국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우리가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독일 친구들은 "오늘 정말 좋았던 건 우리의 여행을 이 스튜디오에서 한국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했던 것 중 한국 사람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방송이 얼마나 중요하게 받아들여졌는지 알게 됐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인도 친구들도 "이렇게 멋진 분들과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고,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오는 4월 중 시즌2 첫 촬영에 돌입, 5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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