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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父, 가족여행 중 '잠적' "생각만 해도 끔찍"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08:52



첫 해외여행 마지막 날, 김승현의 아버지가 가족들을 두고 사라졌다.

7일 방송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중국 하이난으로 첫 가족여행을 떠난 김승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행 첫 날 김승현 가족들은 하이난의 명물인 원숭이 섬을 찾았다. 사방이 트인 스릴 넘치는 케이블카와 처음 보는 원숭이 떼에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그동안 공장일에만 매달려 왔던 김승현의 아버지도 확 달라졌다. 가족들과 처음으로 가져보는 오붓한 해외여행에 "기분 좋게 쓰면 된다"며 통큰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원숭이에 놀란 아내의 손을 잡아주며 달달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는 후문.

하지만 다음날 여행도중 김승현의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져 가족들 모두가 당황해서 찾아다니는 다급한 상황이 펼쳐진다. 혹시 낯선 외국땅에서 홀로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져가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김승현의 아버지는 공원 한 켠에 앉아 낯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

앞서 김승현의 아버지가 숙소에서 심각한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한국에서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결국 하이난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김승현의 아버지는 웃음기 없이 굳어진 표정으로 묵묵히 음식만 삼키다가 아내의 핀잔에 버럭 폭발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후 현장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현의 아버지는 "평생 일만 하다 죽어야되는지…"라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놔 그의 마음 고생을 지켜봐왔던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비행기 시간을 두 시간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도 끝내 앙금을 풀지 못한 김승현 가족들은 김승현의 제안으로 한밤중에 어딘가로 향했다고 한다. 과연 짧은 시간동안 김승현이 부모님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가족들의 첫 해외여행을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과연 아버지가 홀로 잠적한 이유는 무엇인지, 첫 해외여행에서 재점화된 부부간의 갈등이 잘 봉합될 수 있을지, 김승현 가족의 좌충우돌 첫 해외여행 스토리는 7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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