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태리가 또 한번 '일'을 낼까.
|
|
평범한 87학번 대학 신입생 연희 역을 맡은 김태리는 정부와 권력에 맞서는 이들이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가족의 안위를 지키고 싶은 마음과 선뜻 나지 않는 용기 때문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캐릭터를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울림이 묻어나게 연기, 충무로의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뜨렸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아가씨'의 숙희, 국가의 폭력을 통해 마주쳐야할 진실에 다가서는 '1987'의 대학생 연희에 이어서 김태리가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리틀 포레스트' 혜원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을 감동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