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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고원희가 취업준비생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핵사이다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면접도 심상치 않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하겠다며 회사가 아닌 돼지갈비 식당에서 진행됐다. 면접관은 "여자들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면서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취업을 위해 분노를 가라앉히고 꾹꾹 눌러 참던 서진은 함께 면접을 보던 취업준비생에게 "면접 끝나고 나랑 좋은 데 가서 한 잔 더 할까?"라고 제의하는 면접관의 노골적 성희롱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돼지 갈비 싸대기를 날렸다.
서진은 취업준비생의 공감을 자아내며 갑질 저격 팩트폭격기에 등극했다. 절박한 마음을 악용해 불이익을 암시하고 "동생 같아서 그런다"는 헛소리를 일삼는 면접관의 만행에 돼지 갈비 싸대기로 일갈했다. "동생 같아 그런다고? 그렇게 술이 먹고 싶으면 당신 친동생 옆에 끼고 먹든가", "신고하려면 신고해. 나도 성희롱으로 맞고소 할 테니까"는 발언도 사이다였다. 면접 불이익을 감수하고 갑질에 맞섰지만 한밤중에 만취해 주정하는 서진의 눈물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취업준비생의 서글픈 현실이 있었다.
한편, 중독성 강한 웃음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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