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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멜로 감성을 담은 '미스티' 지진희의 눈빛이 명품 격정 멜로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태욱은 한약을 내미는 혜란에게 "나중에"라며 곧장 서재로 들어왔다. 혜란과 각방을 쓰기 시작한 5년 전부터 서재가 태욱의 방이 됐기 때문. 집에서도 필요 이상의 말은 오가지 않는 두 사람 사이에는 차디찬 적막이 맴돌았지만, 태욱이 컴퓨터 화면을 켜자 배경화면에 뜨는 사진은 환하게 웃고 있는 혜란이었고, 이를 말없이 바라보는 그의 아련한 눈빛은 왠지 모를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2. 김남주의 섬세한 마인드 리더.
#3. 유일한 김남주의 언덕.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김보연)가 "아침은 얻어먹고 다니는 건지"라며 혀를 끌끌 차자 "둘 다 바쁘잖아요. 각자 해결하는 게 편해요"라며 혜란을 감싼 태욱. 이어 어머니가 "이제 혜란이도 (앵커) 그만할 때 안 됐니?"라고 묻자 "그 얘긴 안 꺼내기로 약속 하셨잖아요"라며 말을 돌렸다. 보도국 내부에서도 최고의 앵커 혜란을 밀어내려할 때, 태욱만은 뒤에서 묵묵히 아내의 편이 되어줬다.
관계자는 "지난 1,2회에서 지진희가 혜란과의 명분뿐인 결혼 생활에 지쳐가지만, 아내를 볼 땐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멜로 눈빛을 섬세히 표현하며 부부의 이야기에 궁금증과 기대를 더했다"며 "내일(9일) 방송되는 3회분부터는 혜란을 향한 태욱의 마음이 조금 더 바깥으로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본방송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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