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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하차 선언 '리턴'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순간 최고 '22.1%'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08:01 | 최종수정 2018-02-08 08:0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주연배우 고현정이 하차를 선언한 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최고의 1분은 고현정이 오대환에게 멱살을 잡히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시청률 22.1%를 기록했다.

드라마스페셜 '리턴(return)' 2월 7일 13, 14회 방송분은 태석(신성록 분)과 학범(봉태규 분)이 블랙박스영상으로 협박한 병기(김형묵 분)를 살해한 뒤 사체를 몰래 옮기고, 검문까지 유유히 빠져나간 뒤 증거를 은닉하면서 시작되었다.

한편, 자혜(고현정 분)는 외제차 매장을 찾아가서는 마침 들렀던 학범(봉태규 분)을 향해 병기와 약속했다는 말을 던져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독고영(이진욱 분)은 이미 병기의 애인을 통해 그가 언급했다는 20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학범과 다른 상류층 자제들이 즐기던 룸살롱을 급습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강인호(박기웅 분)의 공판이 시작되고, 3차 공판에서 자혜는 증인으로 나온 김정수(오대환 분)를 지칭하며 염미정(한은정 분)이 운영하는 와인바의 단골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10년전 준희와 학범이 주도했던 성폭행사건의 피해자 김수현의 오빠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정수에게 멱살을 잡히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각각 시청률 16.2%(전국 14.4%)와 19.6%(전국 17.4%)로 자체최고를 경신했다. 이는 8.7%에 그친 KBS2 '흑기사'와 각각 2.5%와 2.8%를 기록한 MBC '하얀거탑 리마스터'를 제치고 수목극 최강자임을 다시 증명한 것이다. 최고시청률은 무려 22.1%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리턴'은 각각 6.5%와 7.7%을 기록했다. 덕분에 3.0%의 '흑기사', 그리고 각각 0.9%와 1.0%에 그친 '하얀거탑 리마스터'를 따돌리고는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 것이다.

특히, 14회의 7.7%는 2049시청률 자체최고기록으로, 이날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도 한껏 집중시킬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리턴'에서 자혜와 독고영의 활약이 거듭되며 악벤저스뿐만 아니라 의사 정수의 숨은 이야기까지 파헤칠 수 있었다"라며 "이처럼 스토리가 더욱 탄탄해지면서 이번에도 시청률과 시청자수 면에서 자체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는데, 다음 회는 또 어떤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펼쳐질지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앞서 8일 오전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 입장을 밝혔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현정이 출연 중이었던 SBS 수목 드라마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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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우선 '리턴'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한다"며 "그동안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최경미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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