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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새 사극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조선 제일의 미색이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 낭자 성자현 역을 맡은 진세연은 주체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야망가 진양대군 이강 역의 주상욱은 호탕한 웃음 속 불타는 승부욕을 감춘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관록의 손병호는 진양대군의 강력한 왕실 후원자 양안대군 이제 역으로, 양미경은 인자하지만 정치 9단인 대비 심씨 역으로 극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줬다. 류효영 손지현 문지인은 사랑보가 권력을 원하는 야심가 윤나겸, 은성대군 휘의 호위무사 루시개, 충심보다 식탐이 앞서는 내숭파 끝단 역으로 신선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대군'은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 등을 히트시킨 김정민PD와 '하녀들'에서 밀도 높은 필력을 뽐낸 조현경 작가의 합작품으로 3월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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