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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수현♥두경민 "4월7일 결혼식 마치고 농구경기 뛸 수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11:51


사진=임수현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박현택 기자] '예비부부' 임수현과 농구선수 두경민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경민과 임수현 커플은 3년 간의 열애 끝에 오는 4월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경민과 임수현은 6일 스포츠조선에 "4월 7일로 결혼식을 잡았지만, 당일 경기 상황에 따라서 경기를 뛰게 될 수도 있다. 혹시 경기가 생긴다면, 두경민은 결혼식 후 경기를 뛰어야 된다. 결혼식보다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두경민은 "4월에 챔프전이 있는데 KBL에서 발표한 스케줄을 보면 일단 7일엔 경기가 없다. 만약 변경이 된다면, 결혼식을 마치고 와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결혼식 날짜를 바꾸는 것은 어렵다. '길일'로 받아온 날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임수현은 "결혼식보다는 경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 경기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사진=임수현 제공
서로에게 반한 계기도 있었다. 두경민은 여자친구 임수현에 대해 "1년을 따라다녀 겨우 사귄 사이다. 운동선수의 여자친구가 쉽지 않은데 내조를 매우 잘 해준다. 시즌 때는 1달에 1번 보기도 어려운데 그런 선수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모습을 보며 '이 여자와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수현은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처음 받아봤다. 우리가 3년을 만났는데 '딱 경민이다' 싶었다.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아본 것은 처음이다"고 말하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임수현 제공
두 사람의 믿음이 확고하듯 두경민의 등번호가 30번이 된 계기도 예비신부인 임수현의 뜻이었다. 평소 철학원을 자주 간다는 임수현은 30번과 17번이 두경민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번호를 추천했고 두경민 역시 여자친구에 대한 믿음으로 번호를 교체했다. 임수현은 "궁합을 봤는데 5곳 모두 '더 볼 것도 없다'고 하더라. 궁합은 완전 인연이고 운명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수현을 향한 두경민의 프러포즈는 아직이다. 임수현은 "지난 수훈 인터뷰 때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못 만난지 일주일이 됐다. 만약 그 기간 동안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다면 완전 '땡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임수현 제공
'예비부부'의 신혼여행은 시즌 이후가 될 예정이다. 신혼여행의 경우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지만, 임수현은 예비신랑인 두경민을 배려해 예약까지도 전부 시즌 이후로 미뤄뒀다. 예비부부는 뉴욕을 거쳐 하와이로 향하는 신혼여행을 꿈꾸고 있다. 경기고 끝나고 모든 구단 행사가 종료가 되면 곧바로 짐을 싸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다.

신접살림의 경우 정해진 것은 없다. 두경민의 거취가 결정되면 그에 따라 임수현도 이동한다. 임수현은 "DB가 출퇴근제로 바뀐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나는 남편을 따라 간다. 밥도 해주고 빨래도 직접 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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