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그사이' 윤세아, 클럽 마담 역할도 척척…새 인생캐 입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1-31 10:11 | 최종수정 2018-01-31 10:1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종영한 가운데 담담히 '마리'를 연기한 윤세아에 눈길이 간다.

윤세아는 지난 12월 11일 첫 방영 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에 클럽 마담 마리 역으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가 '클럽 마담'이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또 한 번 연기변신을 시도한 것. 잔잔한 드라마 안에서 비교적 화려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맡게 된 윤세아는 철두철미한 캐릭터 분석으로 당당하고 의연한 마리를 완성했다.

극 중 강두(이준호 분)의 조력자를 자처하며 때로는 누이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위기 때마다 힘을 실어주며 드라마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특히,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마리가 유독 강두와 할멈에 있어서만큼은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간부전 판정을 받은 강두에게 선뜻 간을 내주겠다고 하며 마리에게 있어 강두는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하기도.

윤세아는 조용히, 그러나 힘 있는 캐릭터를 생성하며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남겼다. 연기는 물론,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전체적인 스타일까지 직접 챙기기로 정평이 난 윤세아는 이번에도 역시 '마리'를 세련되면서도 고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후문. 영리한 대본 분석력으로 극에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윤세아의 차기작이 매 번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윤세아는 SBS 새 드라마 '착한마녀전'에 출연을 확정짓고, 또 한 번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항공사 전무이자 다이아몬드 수저 오태리 역을 맡아 악역연기를 선보인다.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다음 작품, 다음 캐릭터가 반드시 기다려지는 '갓세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드라마 '착한마녀전'은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후속으로 방영 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