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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변신"…'흥부' 천우희, 집필 보조 제자로 특별출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07:48 | 최종수정 2018-01-30 07:4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팩션 사극 탄생을 예고한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에 천우희가 특별출연해 톡톡 튀는 캐릭터의 면모를 드러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천우희는 2011년 여고 동창생들의 추억여행기를 다룬 영화 '써니'에서 '상미'를 맡아 일명 '본드녀'로 이름을 알리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녀는 2014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공주'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고등학생 '한공주'로 분해 섬세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여성 원톱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외의 화제를 모았던 '곡성'에서 그녀는 의문의 연쇄 사건 목격자 '무명'을 맡아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렇듯 독보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스크린에서 언제나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천우희가 '흥부'에 특별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이번 작품에서 천우희가 맡은 역할은 자신을 문하생으로 거둬준 '흥부'의 집필 보조제자 '선출'이다. 그녀는 '흥부'의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선출'의 친근하고 경쾌한 모습부터 여리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인물의 다각적인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글을 쓸 수 없었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극 중에서 글을 쓰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그녀의 역할은 영화를 관람하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천우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고, 선배님들과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좋았다. 영화를 보시면 재미와 감동 전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작품 속 그녀의 활약과 '흥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흥부'의 집필 보조 제자 '선출'로 완벽 변신해 극의 활력을 더할 천우희의 다채로운 모습은 2월 14일 영화 '흥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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