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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집사부일체' 두 번째 사부 이대호와 함께한 지옥 훈련에 웃음도, 시청률도 빵 터졌다.
1시간이 넘는 고된 산행에 양세형은 "사부를 만나면 멱살부터 잡아주겠다", "사부 네가 오너라"라며 반항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멀리서 봐도 큰 체격을 자랑하는 사부의 정체는 바로 야구선수 이대호였다.
차를 마시며 이대호가 백운암을 찾게 된 이유를 들은 이들은 하산에 나섰다. 사부와의 손바닥 씨름 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육성재는 사부 이대호와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편하게 산을 내려간 반면, 게임 도중 뜻밖의 몸 개그를 선사한 이상윤을 비롯한 이승기, 양세형은 산을 걸어서 내려오게됐다.
'철수와의 싸움' 이라는 일과표 속 철수는 이대호의 트레이너였다. 멤버들은 등산으로 체력을 다 소진한 상태였지만 사부를 따라 지옥의 순환 운동을 하며 못생김을 대방출했다. 특히 양세형은 '오케이' 라고 외치며 운동에 나섰지만, 트레이너가 보지 않을 때마다 괴성만 지르며 운동을 하는 척 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트레이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구를 잡은 척 허공에 대고 운동을 하는 양세형의 '맨손 체조'는 이어졌고 그 모습을 본 멤버들은 배꼽을 잡았다. 지옥의 5세트 운동을 마친 뒤 "세형아 웃어야지. 인상쓰면 3세트 더 해야한다"라는 이대호의 말에 양세형이 '급방긋' 억지 미소를 지으며 "아 너무 좋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의 케미와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에 심상치 않은 시청률 추이와 더불어 '네 사람 조합이 보면 볼수록 웃긴다', '양세형 때문에 배꼽 잡았음', '꿀잼' 등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집사부일체'의 귀추가 주목된다. SBS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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