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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타' 고장환, 최고의 1분 주인공 "앞날 잘 모르게쒀요~"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1-18 10:3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스타'와 함께 수요일 밤을 뒤집어 놓은 개그맨 고장환이 시청률 최고의 1분 주인공에 등극했다.

고장환의 게스트 버전'모르게쒀요' 개인기가 이날 시청률 7.4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 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서울특별시장 박원순-1등 작사가 김이나-진짜 신(발)과 함께 유명세를 탄 SNS 셀럽 고장환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광고 및 방송관계자들의 주요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닐슨 코리아 기준)를 차지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부분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45%(23:33 구간)로, 고장환이 화제가 된 '모르게쒀요'를 게스트 버전으로 각색해 개그를 펼치는 부분이 차지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섭외 '신의 한 수'로 등장한 고장환. 그는 예능 원석 발굴의 장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예능감을 마음껏 펼쳤다. 진종오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단 하루 만에 긴급 수혈된 고장환은 말 그대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 고장환은 375mm의 빅 사이즈 신발과 빨간 모자를 눌러쓰곤 SNS에서 유명세를 타게 한 '모르게쒀요' 동영상 시리즈 비주얼로 나타나 예능감을 활활 불태웠고 개인기로 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

그는 박원순 시장을 필두로 김흥국, 김이나를 언급하며 반전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장환은 "오늘 '라스'에 나왔는데 오늘 셀럽들 최초 공개할게요"라면서 "오께이 우선 박원순 시장님인데 제가 얘기를 좀 해야하는데 제가 잘못 얘기하면 제 앞날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게쒀요~"라며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고장환은 "그래서 약간 예능을 왜 나왔는지 모르게쒀요. 예능 동기이기도 하고 오께이"라고 마무리 해 폭소탄을 터트렸다.

이어 "아 그리고 김흥국 선배님 내가 봤을 때 개그맨 땜방으로 나오신 거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게쒀요. 어 그리고 작사가 굉장히 예쁘신데 솔직히 나오기 전에 솔직히 잘 모르게쒀요~"라고 개그를 펼쳤는데 "좋은 활약 기대할게요~"라는 훈훈한 마무리로 다른 게스트들을 쥐락펴락하며 모두가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고장환은 아이들을 잘 재우는 비법으로 등에 난 '사마귀점'을 공개해 게스트들과 MC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박자 감각은 현실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개인기로 비의 '레이니즘' 댄스를 준비한 고장환은 엇박자 춤과 과한 표정으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고, 개그우먼 정주리가 영상으로 제보한 고장환 식 동화구연으로 폭소탄을 터트려 그를 SNS 셀럽이 아닌 진짜 셀럽으로 거듭나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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