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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새수목 '리턴'이 상류층의 위선과 민낯을 샅샅이 드러내며 2018년 화제작으로 떠오른다.
사실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권력과 재력을 겸비한 상류층이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 왔다. 드라마 '추적자'(2012년)와 '황금의 제국'(2013년)을 통해서는 각각 차기 유력대권주자와 그의 아내를 통해 권력의 감춰진 이면, 그리고 재벌 가족간의 암투를 다루면서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어 '유혹'(2014년)에서는 상류층 여인이 평범한 남자를 만나면서 심적으로 변하는 스토리가 흡입력있게 그려졌고, '풍문으로 들었소'(2015년)를 통해서는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속물적인 상류층을 한껏 비틀어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희열을 선사했다.
또한 '상류사회'(2015년)에서는 금수저와 흙수저간의 멜로가, 그리고 '미녀공심이'(2016년)를 통해서는 원래 상류층이었던 남자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면서 취준생 여자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그려지기도 했던 것. 그런가 하면 최근 '의문의 일승'(2017년)과 '이판사판'(2017년)에서는 각각 전임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후보자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최고 상류층이자 권력자인 이들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들의 아지트이자 가족들이 살고 있는 펜트하우스, 그리고 고급 펜션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상류층 에피소드도 가미되는데, 이로 인해 '리턴'은 여느 드라마에 비교해 최소 4배 또는 그 이상의 이야깃거리를 신랄하게 쏟아내면서 더욱 흥미를 이끌게 된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 '리턴'에서 이들 4인방의 살인스캔들,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사회속 일부 상류층들의 일탈을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들의 위선적인 민낯에 많이 공분하실테고, 특히 벌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면 분명 희열도 느끼실테니 본방송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공모에서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월 17일 수요일 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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