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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덴마크 노부부, 알고보니 '전 경제부 장관 내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16 09:4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윤식당2' 첫 손님으로 윤여정 셰프 이하 이서진 전무 등 직원들을 웃게한 덴마크 노부부의 정체가 밝혀졌다.

스페인의 가라치코에서 야심찬 오픈 간판을 내걸었지만, 인적 없던 거리서 단비 같은 첫 손님으로 '윤식당2'의 개시를 해준 노부부. 더욱이 음식 맛을 보고는 직원처럼 "들어오시라"며 호객 행위를 해줬던 성품 좋은 덴마크 노부부는 덴마크의 전 경제성장부 장관 내외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부부는 한국의 비빔밥과 김치전을 맛본 뒤 이서진 전무의 '첫 손님 서비스' 호떡 디저트까지 먹고 나오며 "청와대에서 먹었던 음식만큼이나 맛있었다"고 평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네티즌 수사대는 부부가 실제로 2012년 한국과 청와대를 방문했던 사진을 찾아냈다.

덴마크 남성의 이름은 올레 손(Ole Sohn). 지난 2011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덴마크 경제성장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장관시절인 2012년 5월 덴마크 왕세자 내외와 함께 청와대에 방문한 기록이 있다.

당시 프레데리크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와 메리 도널드슨 왕세자비는 한국의 국무총리 초청으로 국빈 방한했다. 왕세자 방한에는 경제ㆍ과학분야 장관 4명과 76개 덴마크 기업체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당시 올레 손 장관은 왕세자 내외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경제성장부 장관으로 한국의 모든 일정에 함께하며 청와대도 방문했다.

'윤식당2'의 홍보를 자처하던 노부부의 아내도 당시 남편과 함께 청와대 초청행사를 함께했고, 한국에서 왕세자 부부와 찍은 단체 사진도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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