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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식당2' 윤여정의 음식솜씨가 스페인을 매료했다. 심지어 스위스에서 온 손님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두번째 손님은 조금 특별했다. 음식 블로거로 활동하는 손님이였던 것. 이 손님은 식당 내부 인테리어를 카메라로 담으며 한국 레스토랑인 '윤식당'에 관심을 보였고, 셰프 겸 오너인 윤여정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윤여정에게 어떻게 이 식당을 열게 됐는지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해 질문했고, 이를 본 이서진은 깜짝 놀라며 "(윤여정)선생님 세계적인 스타가 되시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내 고심에 빠졌다. 손님들이 메뉴판만 보다 다시 발걸음을 돌리기 일수였기 때문. 현재 메뉴판에는 메뉴가 김치전, 비빔밥, 호떡 이 세 가지뿐이었다. 이에 이서진은 부족한 메뉴를 채우기 위해, 잡채를 신메뉴로 고안해냈다. 그날 저녁, 숙소에서 윤여정이 만든 잡채 시식에 나선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맛있다"면서 감탄했다.
손님들은 신메뉴인 잡채와 김치전, 비빔밥을 주문했다. 정성스레 만들어진 음식들이 식탁에 나갔고, 특히 손님들은 잡채를 맛있게 먹어 윤여정을 흡족하게 했다. 비빔밥부터 잡채까지 한식을 제대로 전파한 순간이였다.
무엇보다 셰프 윤여정의 인기가 뜨거웠다.
한 손님은 윤여정이 한국에서 유명한 셰프냐고 묻기도 했으며, 심지어 스위스에서 온 손님은 윤여정을 스위스로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위스 알프스 산맥 쪽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라는 이 손님은 윤여정에게 "언제인가 스위스에 찾게 되면 내가 운영하는 호텔의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해달라"면서 "여기서 시즌3를 찍으면 완벽할 것 같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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