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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별그대' 신드롬은 재현될까.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가 11일 대구 서문 야시장에서 첫 촬영에 돌입, 사전제작에 돌입했다. 이제 막 촬영에 돌입했을 뿐이지만 '사자'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SBS '별에서 온 그대'(2014)로 아시아를 들었다 놓은 장태유PD와 박해진이 4년 만에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장태유PD는 이들이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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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활공감형 드라마가 아니라는 게 기본적으로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가족이나 연애 중심의 이야기, 혹은 청춘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우리 드라마는 생활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판타지가 있다. 또 나름 다가올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도 담겨있다. 설정이 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설득하는 내용이 미국 드라마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상당히 논리적인 전개가 많다. 캐릭터 중심이 아닌, 사건 중심의 드라마다. 그 부분이 차별화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게 우리 드라마의 주된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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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부담도 긴장도 많이 되고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는 좋은 작품에서 좋은 감독님 선배님과 같이할 수 있어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된다. 액션을 제대로 소화하고 싶어서 꾸준히 액션스쿨에 다니며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되고 기대된다. 이 드라마로 좋은 사람도 얻고 좋은 반응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 박해진은 "나나가 워낙 키도 크고 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나나는 "매너가 워낙 좋으시다. 항상 자상하게 챙겨주신다. 굉장히 어려울 수 있는데 편안하게 잘 대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시고 해서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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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11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100% 사전제작에 돌입한다. 이후 가을께 편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