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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권선국 "8월 혼인♥신고…수술한 아버지 곁 지켜준 아내"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12-27 09:31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깜짝 '혼밍아웃'을 한 가수 권선국이 소감을 전했다.

권선국은 27일 스포츠조선에 "제가 출연하기도 했지만, 저는 '불타는 청춘'의 '덕후'이자 '광팬'이다"라며 "오랜만에 '불청' 식구들을 만나 기분도 좋고 설레는 마음에 '흥분'을 해서 고백을 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분들 앞에서 말씀드려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권선국은 아내에 대해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 다리도 안좋으셔서 수술을 많이 하셨는데, 아내(당시 연인)가 병원에서 '먹고자고, 살다시피' 하더라"며 "남자의 입장에서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내가 아버지를 성심성의껏 병간호 해 주니, 내가 나가서 열심히 일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선국은 이어 "사실 경제적으로 썩 풍족한 편은 아니어서 좋은 선물이나, 근사한 이벤트라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남의 집 귀한 딸 아닌가. 혼인신고를 먼저 올렸지만, 곧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아지면 꼭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선국은 마지막으로 "박상민, 김정민과 제가 소속된 허스키브라더스가 '브라보'라는 신곡을 얼마 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는 조그만 음악카페도 하나 내보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2018년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아내에게 보답하며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선국은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제 (이곳을) 뜬다.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올 초에 만났다.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아버지 간호를 너무 잘해줬다"며 "그 사람이 아버지를 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권선국은 "인생의 마지막 여자다. 혼인 신고도 했다"고 고백했고, 아내를 향해 "옆에서 지켜봐줘서 고맙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1994년 녹색지대의 1집 앨범 '사랑을 할거야'로 데뷔한 권선국은 이후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특유의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박상민, 김정민과 함께 '허스키브라더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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