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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김옥빈 주연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곧 촬영에 돌입한다.
먼저, 배우 심희섭은 검사 '주하민'을 연기한다. 하민은 겉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지녀 모법답안 같은 검사이지만, 그 이면에는 반사회적인 괴물이 숨어있는 인물이다. 하민은 언제나 누군가의 충직한 개가 되어 살아왔다. 자신이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존을 위해 순종하며 윗 분들과의 거래를 성사시킨다.
배우 이엘리야는 작은 왕국의 공주이자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의 당사자 '백아현' 역으로 분한다. 겉보기엔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온 대기업 대한그룹의 고명딸이지만, 그 이면에는 위악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효정은 대기업 회장 '백도규' 역을 맡았다.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얼마짜리인지 만을 보는 인물로, 결국 돈을 쥔 사람이 정상에 선다고 믿는다.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백회장은 20년 만에 공모자들과 또 다시 손을 잡으며 거대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끝으로, 배우 조민기는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를 연기한다. 검사복을 벗고 정치에 뛰어든 지 11년째인 국한주는 번번이 야욕에 대한 속내를 감춰왔지만 마침내 기회를 만나 유력 대통령 후보가 된다. 하지만 그런 그를 절대 아무도 알아서는 안되는 오래 된 과거가 발목 잡으려 한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드라마 '상속자들', '마이더스', '타짜' 등을 선보인 강신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여기에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최고의 작품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막강 라인업 완성되며, OCN 오리지널의 새 역사를 쓸 최고의 작품의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캐릭터를 혁명하라'는 OCN의 메시지에 걸맞게 '작은 신의 아이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와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18년 OCN의 첫 번째 오리지널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내년 2월 중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