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이푼이 전격 재결성한다.
혼성 그룹 타이푼 원년멤버 솔비, 우재, 지환이 재결성을 전격 결정하고 내년 1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타이푼이 원년멤버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솔비를 주축으로 원년멤버가 다시 모인 타이푼은 현재 곡 수집과 무대, 활동 구상에 한창이다.
2006년 데뷔해 혼성그룹의 명맥을 이어가던 타이푼은 특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신인음반상을 수상했다.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그대만', '기다릴게' 등 아직도 음악팬들의 기억에 남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평소에도 친분을 이어가던 세 사람은 타이푼의 노래를 기다려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재결성을 결정했다. 차근차근 곡 수집과 앨범 녹음을 준비해왔고 최근 솔비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내년 1월 컴백 일정이 결정됐다.
타이푼 해체 이후 솔비는 방송, 음악을 넘어 미술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어서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은 솔비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독보적 작업으로 미술계와 음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탁월한 실력의 보컬 우재는 발라드 음반을 꾸준히 발표했고 지환은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며 작사·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뮤지션으로 역량을 넓혔다. 타이푼만의 경쾌한 음악색은 가져가되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음악적 깊이와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솔비는 23일 프라이빗 작업실에서 열 예정이었던 데뷔 이후 첫 콘서트까지 연기하고 타이푼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솔비는 내년 1월 타이푼 앨범과 솔로 앨범을 연달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 타이푼의 음악과 솔비의 음악이 전혀 다른 만큼 팔색조와 같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음악팬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타이푼 재결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는 물론 과거 발표했던 곡이 음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타이푼 멤버들도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책임감으로 신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 녹음 작업을 진행하다 군 입대한 지환은 아쉽게도 활동에는 동참하지 못하지만 앨범 작업에는 참여한다. 앨범 발매 후에는 솔비와 우재가 공연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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